조한선 학폭·성추행 의혹에…"그럴 깜냥 안돼" 동창생들 잇단 반박

조한선 학폭·성추행 의혹에…"그럴 깜냥 안돼" 동창생들 잇단 반박

"힘없는 애들 샌드백 삼은 조한선" 학폭 주장
소속사 "사실무근" 입장

기사승인 2021-03-11 08:54:42
네이트판 캡처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배우 조한선이 학창시절 학교폭력(학폭)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등장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한선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의 학폭 폭로 글에 또 다른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반박 댓글이 잇달아 게시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탤런트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글로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글을 통해 조한선이 중학교에서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으며 180cm가 넘는 큰 체격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라고 적었다. 

A씨는 "음악실에서 조한선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자신의 성기를 만지라고 강요해서 이를 거부했다가 폭행당했다"면서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 샌드백 삼어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칠 때 조한선도 끼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한선으로부터 잦은 폭력과 폭언은 물론 매점 심부름, 껌 셔틀 등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조한선이 최근 드라마에서 얼굴을 보이자 역겨움에 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그때 일을 다시 떠올리면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조한선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네이트판 캡처
특히 해당 글에는 조한선의 초·중·고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과 훈련소 동기라고 밝힌 누리꾼의 반박글이 달렸다.
 
같은 초·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B씨는 "조한선은 일진이 아니었고 관심을 많이 받던 친구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댓글에는 조한선을 20년 가까이 지켜본 스탭이라고 밝힌 이가 "조한선은 너무 착해서 세상이 그를 갖고 노는 기분이다. 너무 화가 난다"고 대댓글을 적기도 했다. 

조한선과 고교 같은반 친구였다고 소개한 C씨는 "조한선은 축구부였지만 일반반 친구들과도 잘 지내던 친구"라면서 "고2 때 학교에서 축구 경기 응원갔을 때에도 버스에 탔던 친구들을 챙겨주던 괜찮은 친구"라고 회상했다. 

초·중 동창이라고 밝힌 D씨는 "조한선은 일진이 아닌 축구 잘하고 잘 생겨서 인기 많았던 거로 유명했다"면서 "그저 잘생기고 축구 잘해서 조한선이 운동장에 있으면 여자애들이 구경하고 그랬다. 학교가 크기 앉아 싸움이라도 나면 소문나는데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다"고 했다. 

동창이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들도 "사람 한 명 보내기 쉽다. (조)한선이는 그럴 애도 아니고 그럴 깜냥도 안된다" "조한선은 인기많은 친구였다"며 반박글에 힘을 보탰다.  

조한선과 훈련소 동기라고 밝힌 E씨는 "같은 생활관에서 훈련받았고 참 멋진 분이었다"면서 "생활관에서 계속 기침했는데 저를 걱정해주고 의무실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준 분. 훈련소 동기들 다 잘 챙겨주고 훈련받을 때도 열심히 했다. 비록 한 달 동안 같이 지냈지만 저는 이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