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공직자·산하기관 직원 투기 전수조사 지시

은수미 성남시장, 공직자·산하기관 직원 투기 전수조사 지시

7천여명 대상 3기 신도시 및 관내 주요 개발사업 인근 토지거래 내역 확인

기사승인 2021-03-12 11:29:21
성남시청 

[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최근 불거지고 있는 대규모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시 소속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7000여명 전원에 대한 토지거래내역 일제조사를 11일 지시했다.   

은 시장은 "공직자들이 주요 도시개발정보 및 교통시설계획을 악용해 개인적 이익을 탐하려는 시도조차 용납할 수 없다"면서 "위법사례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등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3기 신도시 지역 및 관내 6개 공공택지지구 인근 토지(건물)매입 내역이며, 소속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의 자진신고를 통해 관련 내역을 1차적으로 사실 확인하고, 자체 조사결과에 따라 의심자에 대한 감사 및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현재 이를 위한 세부이행계획을 수립 중이며, 늦어도 오는 20일 이후에는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위해 관련 지자체 등과 협의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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