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썸씽스페셜’, 미국 방송콘텐츠 스튜디오 ‘VIS’와 콘텐츠 개발계약 체결

스타트업 ‘썸씽스페셜’, 미국 방송콘텐츠 스튜디오 ‘VIS’와 콘텐츠 개발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1-03-15 12:43:20
이미지=썸씽스페셜 제공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국내 스타트업 ‘썸씽스페셜(영문명 Something Special, 대표 황진우)’이 미국의 ViacomCBS International Studios(이하 VIS)와 콘텐츠 개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북미 메이저 방송 스튜디오인 FOX Alternative Entertainment에 포맷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는 이 회사는 글로벌 메이저 방송 콘텐츠 스튜디오와 연이어 콘텐츠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K-콘텐츠의 보급에 힘쓰고 있다. 지난 2월에는 KBS와 KBS의 우수한 포맷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맞게 개발, 배급 대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썸씽스페셜은 VIS와 자체 개발한 포맷 10편에 대한 양사간의 포맷 ‘퍼스트 룩 딜(First-look Deal)’ 계약을 체결했으며, VI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포맷 10편에 대한 우선적인 사업 권한을 갖는다. 양사는 한국 포맷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개발 및 제작, 전세계 사업자와 시청자를 대상으로 공급하게 된며, 또한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한국 포맷과 콘텐츠를 해외에 직접 진출시키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금번 포맷의 창작에는 유성찬(히든싱어), 이연희(1대100), 곽상원(소사이어티 게임), 임승화(배틀트립), 장정희(너의 목소리가 보여), 구범석(보이스퀸), 김미연(런닝맨), 이보라(판타스틱 듀오) 등 한국의 주요 방송작가들이 참여했다. 

썸씽스페셜 측은 “포맷의 창작자들이 향후 해외판 제작에 프로듀서로도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에르 청(Pierre Cheung) VIS 수석부사장 겸 아시아 총괄은 “한국은 우리에게 핵심 시장으로, 한국의 창의적 인재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OTT 플랫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활용되어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VIS는 지난 4일 글로벌 OTT플랫폼 브랜드인 PARAMOUNT PLUS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PARAMOUNT PLUS는 올해 한국으로 정식 진출하여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황진우 썸씽스페셜 대표는 “메이저 플레이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한국 창작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해외로 직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앞으로도 한국의 창작물이 전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창작자들과 제작사들, 그리고 해외 진출이 어려웠던 방송사업자들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썸씽스페셜은 글로벌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사로, 한국의 제작사, 창작자, 사업자들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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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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