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

영화 ‘미나리’ 작품상 등 6개 부문 노미네이트... 시상식 내달 25일

기사승인 2021-03-15 22:07:57
영화 ‘미나리’ 스틸컷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윤여정이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아카데미(AMPAS)는 다음달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이날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보랏 서브시퀀드 무비’ 배우 마리아 바카로바, ‘할빌리의 노래’ 글랜 클로즈,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 감독 리 아이삭 정(한국명 정이삭)이 연출한 영화다. 1980년대 한인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가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윤여정은 딸의 요청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순자 역을 맡았다. 

윤여정은 이 영화로 해외 연기상 통산 32관왕을 달성했다.

영화 ‘미나리’ 포스터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 작품, 각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한국배우가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미나리’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여우조연, 남우주연, 각본, 음악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다음달 25일 열린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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