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제 정상화 기대에 강세…나스닥 1.05↑

뉴욕증시, 경제 정상화 기대에 강세…나스닥 1.05↑

기사승인 2021-03-16 09:17:43
사진= 픽사베이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경제 정상화 기대감과 국채금리 하락세에 강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들이 나오자 하락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82p(0.53%) 상승한 3만2953.4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0p(0.65%) 오른 396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9.84p(1.05%) 상승한 1만3459.71에 장을 마쳤다.

경제지표가 좋게 나온 점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지난 2월 12.1에서 이달 17.4로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뉴욕의 제조업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다.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했던 공항 이용도 늘고 있다. 미 교통 안전국(TSA)은 지난 14일 미국 내 공항 이용객수가 134만4000명을 기록하는 등 이용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여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1%까지 내리며 소폭 안정세를 보였다.

유럽증시는 주요국에서 줄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09% 내린 3829.84로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7% 내린 6749.70으로 장을 닫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닥스(DAX) 지수는 0.28% 하락한 1만4461.4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8% 내린 6035.97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사례보고가 잇따른 영향이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한 데 이어 유럽 내 접종 유보 국가는 10여개국으로 늘었다. 해당 국가들은 오는 18일 발표될 유럽의약품청(EMA)의 관련 추가 조사 결과와 결정을기다리겠다는 방침이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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