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생방송 도중 욕설을 했다. 제 잘못"이라면서 "손흥민 선수께 죄송하다. 욕설한 후 그런 발언을 했는지 바로 인지하지 못했고 지적받은 후 알게 됐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인터넷 방송이란 핑계로 욕을 많이 했었다. 손흥민 선수를 오랫동안 좋아했고 나의 발언으로 피해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 손흥민 선수께 사과 말씀을 꼭 드리겠다"고 했다.
감스트의 문제 발언은 손흥민 부상을 언급한데서 비롯됐다.
앞서 손흥민은 전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전반 19분 만에 교체됐다.
감스트는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번에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손흥민 부상당한 거 왜 이렇게 열 받냐. XX 같은 XX"라고 욕설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그의 언행을 지적했고 감스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날 감스트는 사과 영상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이번 기회로 방송에서 욕 좀 줄었으면 좋겠다" "습관이 이렇게 무섭다" "손흥민이 무슨 죄라고 손흥민한테 욕하나" "손흥민 좋아해서 부상당한게 속상한 건 알겠지만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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