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지난해 카드 사용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로 소비활동이 줄었기 때문이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중 카드 이용 규모 증가세(0.6%)는 1년 전보다 5.2% 줄었다.
신용카드(-0.3%)가 감소로 전환됐다. 체크카드(1.5%) 증가세도 둔화됐다.
월별로 보면 코로나 확산 초기인 3~4월중 큰 폭 감소했다.
카드 이용규모는 5월 이후 증가로 바뀌었다가 연말 코로나 재확산으로 12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
결제형태별로는 실물카드보다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가 늘었다. 비대면결제가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을 뺀 나머지 지역이 감소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비대면 결제 이용규모는 1년 전보다 16.9% 성장했다. 하루 평균 비대면 결제금액은 8000억원(잠정)이다.
대면 결제는 5.6% 감소했다.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 규모는 16.4% 증가했다. 실물카드 이용 결제규모는 7.4% 감소했다.
어음‧수표 하루평균 결제금액은 1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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