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환의 길...멋따라 맛따라] 용인자연휴양림

[신형환의 길...멋따라 맛따라] 용인자연휴양림

- 숲 체험, 공예품 만들기 체험, 패러글라이딩 타기 ‘별 경험’
- 오솔길 산책하며 대화하며 ... 여유와 멋 ‘흠뻑’

신형환 (성숙한사회연구소 이사장, 경영학 박사)

기사승인 2021-03-20 11:32:57
신형환 이사장
용인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용인시 모현읍 초부로 220에 있는 해발 562m 정광산 남쪽 자락에 162㏊ 휴양림으로 2009년 개장하였다. 수려한 자연경관에 숙박시설과 산책로, 어린이놀이터와 잔디 광장, 야영장과 등산로, 패러글라이딩과 짚라인 시설이 있어서 등산과 산책, 숲 체험과 공예 체험, 숙박과 야영 등을 할 수 있다.

숲 체험 신청을 하면 시간에 따라 1시간 정도 숲 해설사의 안내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공예체험은 실비 부담으로 종류에 따라 요금과 시간이 달라진다. 용인자연휴양림 홈페이지(https://www.foresttrip.go.kr)를 가면 여러 가지 자세한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숲속 체험관(느티골, 가마골, 밤티골)과 목조체험주택(한옥, 핀란드, 몽골) 그리고 야영장 데크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예약을 하여야 한다.

주말과 휴일에는 경쟁이 심하여 신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쉽고 시간도 적게 걸려서 찾는 사람이 많다. 용인자연휴양림을 갈 때 미리 관리사무소에 차량 주차 등록을 하고 가면 편리하다. 용인 시민은 체험관 사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용인자연휴양림을 2018년 봄에 갔었다. 용인중앙도서관에서 ‘자연과 인문학의 만남’ 강의를 2일 듣고 토요일 교육생 40명이 함께 갔다. 관광버스와 간식, 입장료와 체험 할동비 등 모든 경비를 도서관에서 제공하여 주었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내용이 알차고 좋아서 대한민국은 살기 좋은 나라라고 이야기를 했다.

용인자연휴양림 야생화단지 모습. 사진=용인자연휴양림 홈페이지 캡처.
용인자연휴양림 종합안내도.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숲 해설사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나무에 관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목공예체험관에서 2시간 정도 목공예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무척 좋았다. 첫째 아들 부부는 휴양림 야영장에서 1박 2일을 몇 번 하여 우리 부부에게 한번 시도하길 권했다. 아내와 함께 가서 오솔길을 산책하며 대화하며 걸을 때 여유와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는 한택식물원에 들러 여러 가지 꽃과 나무를 본 후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또 다른 모임을 1박 2일 일정으로 용인자연휴양림에서 했는데 참석한 사람들이 만족해하며 다음 기회에 그곳에서 또 만나자고 말했다. 우리 부부가 텃밭에서 가꾼 야채와 마트에서 산 고기로 바비큐 파티를 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다음 날 삼성교통박물관과 호암미술관을 관람하고 점심을 처인구에 있는 ‘강원도횟집’에서 가성비가 높은 굴비정식으로 점심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오는 길에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빵을 먹으며 추억을 이야기하며 노년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숙하게 살아가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한참 후 다른 모임의 ‘부부 사랑방’ 가족들과도 1박 2일간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즐겁게 보낸 적이 있다. 산책과 등산, 숲 체험과 공예품 만들기 체험, 패러글라이딩과 짚라인 타기, 용인 8경 주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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