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대표님, 제보 하나 할게요”라며 “김봉현 라임 펀드 대표는 체포되기 직전 측근과의 통화에서 ‘2016년도 선거 때 민주당 김모 의원, 장관 인사. 부산에 모 유력 의원. 실제로 형이 돈을 줬다고 그때 그거’라고 하면서, ‘형은 2억 5000 줬으니까. 누구냐면 부산. 그 해수부 장관 김영춘이야. 그때 당시는 완전히 XX이었거든. 그때 울산에서 김영춘한테 직접 형이랑 가갔고 돈 주고 왔단 말이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추미애씨는 윤석열 총장에게 라임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박순철 남부검사장은 ‘정치가 검찰을 덮었다’라고 말하고 사직했습니다. 라임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는 ‘개혁의 탈을 쓴 길들이기로 참담한 상황’이라고 말하고 사직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낙연 대표님, 이 정도면 각종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사람이자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까지 있는 사람이니 시장으로 뽑으면 절대 안되겠네요?”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해 시사저널이 김씨의 녹취록 입수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로비 핵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기동민 민주당 의원에게 억대의 로비를 했다는 녹취록이 나왔다. 다만 김씨는 지난 4월 체포 이후 검찰 수사 단계와 재판 단계, 최근 옥중편지 공개에 이르기까지 수시로 자신의 상황에 유리하도록 진술을 번복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녹취록 역시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과 기동민 의원은 모두 로비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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