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콩팥병 환자가 혈액투석을 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 가운데 하나로 저혈압을 들 수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술로 혈액투석 중 저혈압 발생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연구팀은 “환자 9천여 명에게 시행한 혈액투석 26만1천 건의 자료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혈액투석 과정에서 한 시간 안에 저혈압이 발생할 위험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고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테스트 결과, 실제 저혈압 위험을 예측하는 능력의 정확도는 1에 근접한 0.94에 달했다”며 “혈액투석 중 저혈압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은 환자의 생존율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