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형' 3년 더 엔씨 이끈다…"올해 더 큰 성장 준비"

'택진이형' 3년 더 엔씨 이끈다…"올해 더 큰 성장 준비"

기사승인 2021-03-25 16:57:38
사진=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5일 엔씨소프트는 판교 R&D센터에서 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사측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 5개 안건을 제시했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것은 김택진 사내이사 재선임 건이다. 지난해 엔씨가 매출 2조4162억원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고 전 직원 연봉인상 등으로 대내외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서 예상대로 주총 안건은 모두 통과했다.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김 대표는 "엔씨는 올해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H3 등을 통해 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며 해외에서는 리니지2M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게임들도 개발하고 있다"며 "플랫폼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 게임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꾸준히 다양한 핵심 역량들을 앞으로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게임들도 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하고자 꾸준히 다양한 핵심역량들을 앞으로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화제가 되고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더욱 높이고 기업지배구조를 더 건강하게 개선할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는 모두 적극 검토해 도입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게임기업 중 처음으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모든 상정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우선 주당 배당금을 기존 5220원에서 8550원으로 증액하는 안이 승인됐다. 또 김택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 연장, 황찬현 전 감사원 원장의 사외이사인 감사위원 임기 연장의 건도 통과됐다.

이사 보수 한도의 건 역시 가결됐다. 지난해와 같은 200억원으로 유지됐다. 다만 김택진 대표에 이은 2대 주주인 국민연금 측에서 해당 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다. 엔씨의 경영 성과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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