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도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늦는다...코백스 물량 부족 탓

'3월 도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늦는다...코백스 물량 부족 탓

기사승인 2021-03-29 14:37:28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보건소에서 간호사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3월 중 국내에 들여오기로 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도입일정이 4월 셋째주로 미뤄진다.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29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백스를 통해서 공급받기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당초의 계획보다 좀 더 지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며, 당초 이달 31일 운송 개시 예정이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9만 회분은 4월 3주경 43.2만 회분이 1차 도입될 계획으로 변경됐다. 해당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들여오는 백신 물량이다. 
  
도입 지연 이유는 코백스에서 저소득 국가에 배분하려고 했던 인도세럼연구소 생산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의 공급 일정이 지연돼서다. 코백스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에 상반기 중 백신을 공급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내 도입 물량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은 지난 3월 24일 50만 회분에 이어, 오는 31일에 50만 회분이 인천공항에 추가 도착할 계획이다. 또한, 2분기 도입 예정인 600만 회분은 4월 100만 회분, 5월 175만 회분으로 매주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개별 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6월에 7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계획으로, 세부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얀센, 노바백스 및 모더나 백신의 2분기 물량 확보 및 조기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안하고, 접종 시행 계획에도 추가 반영할 계획이라고 추진단은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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