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경기북부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가동

고양시, 경기북부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가동

고양꽃전시관에 마련된 경기북부 1호 센터서 1일부터 접종

기사승인 2021-04-01 16:08:37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1일 고양꽃전시관에 위치한 경기북부 제1호 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사진).

이를 위해 고양시는 지난달 질병청과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접종 모의훈련을 마쳤다. 지난달 24일에는 2535바이알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 이는 8869명이 2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2차는 1차 접종 후 3주 후에 맞는다.

이번 확보된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75세 이상 어르신 7112명과 주·야간 시설 등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1757명이다.

센터는 현재 의사 4명, 간호사 8명, 행정요원 10명의 1개 팀으로 하루 600명까지 접종할 수 있다. 향후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3개 팀으로 확대 운영하게 되면 하루 최대 1800명까지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3672㎡의 넓은 공간과 100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있는 고양꽃전시관을 접종센터로 선정했다. 이곳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과 약 3㎞ 거리라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긴급후송할 수 있다.

고양시는 오는 15일쯤 덕양구 고양어울림누리에 접종센터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체육관 접종센터는 질병관리청에 지정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한편 고양시 접종센터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자는 75세 이상 6만4817명, 노인시설 대상자 2921명이다.

시가 3월 31일까지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세 이상 어르신 중 조사에 참여한 3만5184명 중 3만5142명인 99.8%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시설 접종 대상자 중에서는 조사 대상 1884명 중 1847명이 동의, 98%의 동의율로 조사됐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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