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3090선 돌파... 두나무 관련주 상한가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장중 3090선 돌파... 두나무 관련주 상한가

기사승인 2021-04-01 21:02:11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5700억원대 매수세에 힘입어 3080선을 넘어섰다. 장중 한때 309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5개다. 이 중 한화투자증권우와 에이티넘인베스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 기업 두나무와 관련된 종목으로 분류된다. 두나무는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98p(0.85%) 오른 3087.4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2.35p(0.40%) 오른 3073.77에 출발해 장중최고 3090.88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145억원, 1617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573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5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6.04%), 네이버(0.40%), 삼성전자우(0.68%), LG화학(1.74%) 등이 강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3%), 포스코(-0.47%), KB금융(-2.14%)는 약세였다. 셀트리온, 삼성물산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6.18%), 전자제품(5.76%), 석유와가스(4.95%), 창업투자(3.06%),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2%) 등이 오름세였다. 해운사(-3.89%), 조선(-3.04%), 전문소매(-1.94%), 은행(-1.87%)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18개, 내린 종목은 420개, 보합은 6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1개로 한화투자증권우(29.95%)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의 지분을 6.15% 보유하고 있다. 이외 두나무에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은 에이티넘인베스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192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918억원 매수로 총 726억원의 순매수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1010만주, 거래대금은 13조7848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1p(1.01%) 오른 965.7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0p(0.07%) 상승한 956.87에 개장해 장중최고 965.81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0억원, 166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1503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오름세였다. 셀트리온제약(0.47%), 펄어비스(4.97%), 씨젠(3.31%), 에코프로비엠(1.23%) 등이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에이치엘비(-2.68%), 카카오게임즈(-0.76%), CJ ENM(-0.91%)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19개, 내린 종목은 478개였다. 보합은 106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4개로 NE능률(30.00%), 에이티넘인베스트(29.96%), 알로이스(29.91%), 케이피티유(29.53%)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1485억원 매수로 총 14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9억8179만주, 거래대금은 11조4183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원 오른 1131.9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계획 발표가 투심 개선에 기여했으나 재료노출로 작용하며 철강, 조선, 운송, 금융 등 경기관련주들은 차익매물을 출회했다”면서도 “투자 확대 기대감과 선제적으로 조정세가 반영된 전기차, IT 등 성장주들 강세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인프라 관련 이벤트는 일단락 된 가운데 오늘과 다음날에 지표 및 미 고용 결과 체크가 필요하다”며 “다음 주 이후 본격화 될 실적 시즌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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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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