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여성에서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면 뇌 기능이 악화되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이 제시됐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와 국제진료센터 연구팀이 60~79세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 변화에 따른 알츠하이머 위험도를 살펴봤는데요.
2년간 체질량지수가 5~10%, 10~15%, 그리고 15% 이상 줄어든 여성 그룹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각각 1.14배, 1.44배, 1.51배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고령에서 체중 감소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런 연관성은 여성에서 더 뚜렷했다”며 “체질량지수가 줄어들면 영양소 결핍과 호르몬 변화가 생기며, 이는 인지 기능 감퇴로 이어진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