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이어 어피치도...카카오, 캐릭터 웹툰·영상 실험 가속화

라이언 이어 어피치도...카카오, 캐릭터 웹툰·영상 실험 가속화

기사승인 2021-04-02 10:33:25
카카오 피치파이브. /카카오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카카오는 이달 2일부터 어피치 공식 틱톡 계정과 라이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어피치, 러피치(구 러블리 어피치), 퍼피치가 등장하는 숏폼 형식의 애니메이션 ‘피치파이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캐릭터 IP 비즈니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MZ세대에게 친숙한 숏폼 형식의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선보여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고 글로벌 팬덤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어피치 캐릭터는 특히 일본에서 팝업스토어 등으로 큰 인기를 끌며 글로벌 캐릭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2019년 3월부터 2020년 2월까지 한국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숏폼 콘텐츠 '피치파이브'는 '어피치', '러피치', '퍼피치' 캐릭터 조합을 부르는 이름으로, 이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이미 인기 캐릭터로 자리잡은 어피치와 러피치 외에 신규 캐릭터 퍼피치를 추가해 흥미를 더했다. 퍼피치는 털털한 ‘퍼’, 새침떼기 ‘피’, 잘난체하는 ‘치’ 로 구성된 신비한 매력의 세 쌍둥이 털복숭아 캐릭터로 추후 이모티콘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

피치파이브는 총 30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주 월, 수, 금 틱톡 어피치 공식 계정과 매주 금요일 라이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앞서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웹툰 '라이언, 더 라이언(Ryan, The Lion)' 연재를 하기도 했다. '라이언, 더 라이언'은 갈기가 없어 고민인 수사자 라이언의 속마음 이야기다. 웹툰과 함께 같은 내용의 10초 내외 숏폼(Short-form) 영상도 동시 공개했다. 

카카오 캐릭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라이언과 어피치를 내세워 본격적으로 콘텐츠 사업을 키우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캐릭터를 활용한 비즈니스는 오프라인 스토어 외에 캐릭터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외, 특히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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