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제76회 식목일을 맞아 안동시 남후면 단호리 산불 피해지에서 나무 심기를 하면서“이번 생명의 나무 심기가 지난해 4월 발생한 대형 산불피해지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푸르른 숲 복원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의 이번 식목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 지사는 나무를 심으면서 “지난 안동 산불을 보면서 한순간의 부주의로 수십년간 도민의 땀으로 일궈낸 우리 강산이 돌이키기 어려운 결과가 초래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면서 “이번 나무심기를 계기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우리의 손으로 다시 일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3월 29일부터 일주일간 소수인원을 동원해 나무 심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작년 4월 24일 발생한 안동 산불은 3일간 진행되면서 임야 1944ha를 소실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산불피해지역 복구에는 이번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263억원을 투입해 1754ha에 산벚나무 등 17종 280만본을 심어 명품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속도로·국도변 등 도로연접 지역 400ha에 산벚나무, 이팝나무, 진달래, 산수유 등 57만 본을 식재하고 있다.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