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판세 시선 차… 與 ‘박빙’ vs 野 ‘승리 자신’

보궐선거 판세 시선 차… 與 ‘박빙’ vs 野 ‘승리 자신’

이낙연 “여론조사와 바닥 민심 달라… 샤이진보 표현 중”
주호영 “부동산 바닥 민심 봉기 수준...15%p 이상 이길 것”

기사승인 2021-04-06 10:20:12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선거 판세를 다르게 예상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보궐선거가) 3%p 내외의 박빙 승부를 꽤 오래전부터 예측했다”며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여론조사 결과와 바닥 민심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표현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공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쪽 응답률이 현격하게 낮아졌는데 지금 그런 분들(샤이진보)이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큰 표차로 민주당을 따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같은 인터뷰에서 “안정적인 두 자릿수 차이가 될 것이다. 최소한 15%p 이상 이길 것이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주 원내대표는 “마지막 여론조사를 보면 20%p 이상 차이 난 데가 많다. 현장 민심은 경제파탄, 부동산 파탄, 위선, 내로남불에 대해 국민 전체가 지금 거의 봉기 수준”이라며 “부동층은 2~3일 전에는 표심을 다 정한다. 압도적인 차이가 유지되거나 더 벌어지고 있는 걸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느 한쪽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여론조사라는 것이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개 경향은 똑같다. 많이 지는 쪽은 적게 지는 것처럼 하고 (지지자들을)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며 “국민의힘 말이 정확한 것이고 민주당 말이 거짓말이라고 하지 않겠지만 누가 정직하고 선거전략상 거짓말을 했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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