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6일 도청을 방문한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외교단장(가봉대사)와 교류협력 및 상생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주한 가봉대사는 주한외교단장(외교공관 113개 대표)이자 주한아프리카 외교단장을 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경북도와 가봉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을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주한외교공관 초청을 앞두고 이뤄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지사를 만난 카를로스 빅토르 붕구 대사는 “가봉의 봉구 전 대통령의 한국 사랑으로 재임기간 4번을 방문하며 가봉과 한국의 교류가 시작됐다”면서 “1973년도부터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가봉에 진출해 현재까지 커뮤니티를 잘 이루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양국 간의 인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방문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표명한 후 “이번 방문이 양 국가의 우호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지사는 “경북은 한국의 유네스코문화유산의 40%를 가지고 있다”면서 “아프리카는 아시아와 함께 세계의 중심이 될 중요한 국가이기에 앞으로 다방면의 협력을 해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특히 “올해 안에 주한공관장분들이 모두 경북에 오셔서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면서 초청 의사를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5월 주한외교공관들을 초청해 하회마을, 병산서원, 부석사 등 경북의 유네스코문화유산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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