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대전을 대표하는 문인 박용래 시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살았던 옛 집터 표지석(오류동 149-36 일원) 인근에 안내판과 방향유도판을 설치했다.
6일 구에 따르면 안내판에는 시인의 사진, 소개글, 대표시, 연보, QR코드 등이 담겨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시인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옛 집터 표지석 뒤 벽면 도색 작업을 통해 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정비했다.
박용갑 청장은 “이번 안내판 설치를 계기로 대전 근현대문학의 초석을 다지고 평생 시적인 삶을 살다간 박용래 시인이 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길 바라며, 앞으로 옛 집터 주위가 시인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래 시인은 1925년 충남 논산군 강경읍에서 태어났으며, 오류동 149-3번지는 박용래 시인이 1963년에 마련하여 택호를 청시사(靑柿舍)라 짓고 작고할 때까지 거주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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