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초대 회장 선임

이장우 대전시장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초대 회장 선임

도시연합 창립식 성료…국제 과학기술 네트워크 새 지평
'몽고메리카운티' 공무원 인적교류, '시애틀' 북미시장 진출 지원, '도르트문트' 대학 교류사업 등 진행

기사승인 2024-09-04 16:34:35
(왼쪽부터) 마틴 반 데어 퓌텐 도르트문트 국제관계실장,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알리시아 이스키에르도 말라가 부시장, 레베카 로벨 시애틀 경제개발공사 부사장이 도시 간 우호를 다지며 손을 잡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하 도시연합) 창립식이 도시 간 혁신 글로벌 플랫폼 발전을 약속하며 4일 마무리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3일 창립식에 이어 4일 열린 대표자 회의에서는 도시연합 초대 회장에 이장우 대전시장, 부회장에는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을 선출하는 등 주요 안건 처리와 향후 운영 방안을 의결했다.
 
대전시는 도시연합의 회장으로서 조직 운영, 회의 개최 주기, 사무국의 역할, 도시 간 협력 사업 등에 대해 제안했다. 이에 대해 창립도시 대표자들은 대전시의 제안 사항을 수용해 도시연합의 조직과 운영에 대해 원안대로 합의했다. 

특히 각 도시에서 도시연합의 경제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여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도시연합 창립과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연합은 2026년까지 필요시 3~4개 도시를 추가 영입해 회원을 10개 도시 이내로 유지하고, 회장은 2년마다 선출해 개방적인 거버넌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2025년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는 공무원 인적교류, 시애틀과 딥테크 스타트업의 북미시장 진출 지원사업, 독일 도르트문트와 대학별 특성화 분야의 교류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회장에 선임된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대전시가 제안한 도시연합의 조직 운영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며 “이번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을 계기로 대전시와 해외 도시들이 과학기술 및 경제 분야에 활발한 공동 연구와 교류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알리시아 이스키에르도 말라가 부시장은 “이번 창립행사를 통해 대전시는 국제적인 과학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제 생태계 연결을 강화하는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시대표자 회의 후, 해외 도시 대표단은 KAIST를 방문 시찰하는 것으로 도시연합 창립행사는 마무리됐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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