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71)](https://kuk.kod.es/data/kuk/image/2025/06/02/kuk20250602000075.222x170.0.jpg)
[인문학으로의 초대] 최금희의 그림 읽기(71)
빈센트는 언제나 주변 사람들을 그의 예술 속에 담아냈다. 모델을 고용할 형편이 안 되었기에, 그는 자신을 둘러싼 친숙한 얼굴들을 화폭 위에 새겼다. 조셉-미셀 지누는 아를의 라마르틴 거리(Place Lamartine)에 자리한 카페 드 라 가르(Café de la Gare)를 운영하며, 한때 빈센트가 머물렀던 공간의 주인이기도 했다. 노란 집으로 이사하기 전, 빈센트는 그의 카페에서 방을 빌려 새로운 삶을 준비하던 순간을 보냈다. 그러나 고갱이 아를에 도착하자 지누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었다. 지누 부인은 고갱이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주... [홍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