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저로서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꼭 투표장에 나서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른 아침에 투표를 하고 왔다"며 "나밖에 없겠지 생각했는데 이미 줄 서 있는 주민분들이 계셨다. 각자의 분주한 삶에도 투표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에 조금 뭉클했다"고 적었다.
앞서 의원은 지난해 7월 자신 소유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84.95㎡)의 신규 임대 계약을 보증금 1억 원, 월세 185만 원에 체결했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 4%를 적용하면 9.1% 인상한 셈이다.
신규 계약이라 임대료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박 의원이 임대차3법 일부 법안 개정을 주도해 왔던 만큼 비판이 나왔다. 박 의원은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한 이후 세입자와 월세를 낮춰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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