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춘천시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이 강원 춘천 일대 한중복합문화타운 조성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 전 의원은 7일 입장문을 내고 “최문순 강원지사가 춘천에 40만 평 규모의 중국복합문화타운을 건설하려고 한다”며 “가뜩이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중국인 유입에 대한 우려가 깊은데 청정 강원 안방을 중국인에게 내줄 순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중국문화를 체험하고 싶으면 중국에 가면 되지 강원도에서 굳이 중국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며 “강원도에 차이나타운이 건설될 경우 치안 문제 등으로 자칫 강원도민의 생활터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42만 명을 넘어선 점도 언급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 철회’ 요구 청원은 이날 11시23일 기준으로 43만35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를 놓고 김 전 의원은 “최근 동북공정을 앞세운 중국의 문화적 공세가 심각하다”며 “그래서 반대 청원이 높게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치기 소년 최 지사는 레고랜드 문제나 해결하기 바란다”며 “기공식만 네 번을 했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분이 새로운 사업을 벌여 또 다른 걱정거리를 안겨줄 때가 아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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