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AZ백신 접종 20대 여성, 다리·페 혈전 발견”

방역당국 “AZ백신 접종 20대 여성, 다리·페 혈전 발견”

백신 뒤 혈전증 확인 3번째

기사승인 2021-04-07 14:45:43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 임상강의실에서 의료진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 백신 1차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이 지난 5일 혈전증을 진단받았다고 7일 방역당국이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의료기관 종사자인 20대 여성이 지난달 1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고, 12일 뒤인 29일 증상이 나타났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해당 여성이 백신 접종 이후 평상시 어렵지 않게 했던 활동에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고, 다리와 폐 부위에 혈전이 확인됐다. 뇌정맥동혈전증(CVST)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치료를 진행하고 있고 호전 중이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 뒤 혈전증이 확인된 사례는 3번째다. 첫 사례는 요양병원 입원환자였던 60대 여성으로 사망 후 부검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됐다. 이 사례는 백신과 혈전 형성 간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두 번째 사례는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이었던 20대 남성으로 CVST를 진단받았지만, 현재 호전돼서 퇴원한 상태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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