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역 주민의 건강보호와 지하수 수질향상을 위해 지하수 방사성물질 오염문제를 해결하는 ‘우라늄 흡착제거 수처리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지하수 내 우라늄은 지질영향으로 자연발생 되는 물질이다.
최근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하는 수돗물에서 우라늄이 검출돼 사회적 논란이 있었다.
경북형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라늄 흡착제거기술’개발은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사업비 3000만원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보건환경연구원 이기창 박사의 흡착특성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뤄진다.
연구는 소규모 실험장치에서 현장시료와 열처리수산화알루미늄 흡착제를 이용한 우라늄 연속흡착처리특성과 폐여재 처리방안에 대해 실시하며, 현장 기술적용에 필요한 최적의 공정운전조건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가 완료되면 현재 우라늄 제거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역삼투압 막여과 방법보다 50% 절감된비용으로 관리가 가능해져 개인지하수 등 소규모수도시설의 안전한 수질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역삼투압 막여과 방법은 수명이 경과된 막교체 및 농축수 처리 등 운전비용이 높고 고도의 숙련된 운영 인력을 보유해야 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백하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신체면역체계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건강하고 안전한 먹는 물 섭취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물 복지 개선을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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