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한 정례 '언론 브리핑' 등을 외면(?)해오던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9일 이례적으로 코로나19 관련 김봉태 안전총괄과장 명의의 "언론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관련 조치사항을 알렸다.
김봉태 과장은 "부여23, 24번 확진자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안전총괄과 조치사항을 알려드린다"며, "8일 오후 1시 부여 23번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19분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하였고, 오후 9시 59분경 부여23번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를 보건소에서 통보받아 통합문자시스템을 통해 부여군민에게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이후, "9일 새벽 2시경 부여 24번 확진자가 발생, 새벽 3시 10분과 아침 8시 등 총 3번의 문자를 부여군 전 직원 대상으로 부여 2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보건소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 격리하며, 자택 대기할 수 있도록 조치 완료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아침 8시와 8시30분 부군수와 군수주재,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작년 연말에 만든 '코로나19 군청사 등 확진 발생 대응 추진계획'을 주요 간부들과 공유하고 사전 대비태세를 강구하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여 24번 확진자가 방문한 "규암면행정복지센터와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의회사무과 직원 대상으로 예방적 검사를 실시 중이며, 방역소독을 위해 현재 잠정폐쇄 중"이라고 밝혔다.
또, "방역소독을 마치는 대로 규암면행정복지센터는 총 27명 중 교육이나 연가로 접촉사실이 없는 직원 3명, 부여군 농업기술센터는 직원 총 77명 중 접촉사실이 없는 직원 3명이 9일 중 근무 재개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동 동선이 파악되면 군민들에게 신속하고 투명하게 통합문자시스템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겠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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