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작은 학교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2021학년도 적정규모 학교육성 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적정규모 학교육성 계획’은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 학생의 학습권 보장, 지역·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등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다.
교육부의 적정규모 학교육성 권고 기준은 초등학교 면·벽지 60명 이하, 읍지역 120명 이하, 도시지역 240명 이하이다. 중·고등학교는 면·벽지 60명 이하, 읍지역 180명 이하, 도시지역 300명 이하가 권고기준이다.
통폐합은 학부모가 3분의 2이상 찬성하면 가능하다. 또 3년간 신입생이 없는 학교와 학생 수보다 교직원이 많은 학교는 분교장 개편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학생 수 10명 이하의 교육환경이 열악한 학교는 학부모 60% 이상 찬성하면 통폐합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경북에서 학생 수 10명 이하 학교는 초 29개교(본교 5교, 분교 24교), 중 7개교(본교 4교, 분교 3교) 등 총 36개교다. 이 가운데 4개교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2년 연속 유입 학생이 없는 실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작지만 강한 학교육성을 통한 농산어촌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추진하고 있다. 운영결과 2019학년도 29개교 134명, 2020학년도 108개교 460명, 2021학년도 143개교 661명의 학생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유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경쟁력을 갖춘 작지만 강한 학교육성에 중점을 두고 학부모 의견을 반영한 소규모 학교의 적정규모화를 추진해 교육격차 해소와 작은 학교 활성화를 적극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