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부여군(군수 박정현) 소재 건양대 부여병원이 장비개선, 시설개선 등 자구 노력 끝에 다양한 성과를 일궈 내 유일한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은 2019년부터 건양대학교 부여병원의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부여군 보건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민간의료기관 지원조례'를 제정, 지원하며, 매년 운영비, 응급실 의사 인건비(일부지원) 등 보조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건양대 부여병원은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부여군보건소와 더불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며 관내 감염병 지역확산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응급의료기관 240여개소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함께 평가한 2020년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 전년도 C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향되는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지난 3월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추진하는 응급의료 기관 이동식격리병상 설치비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발열, 호흡기증상 등 코로나19 유증상자와 자가 격리 중 응급진료가 필요할 때 환자가 적시에 적정한 응급의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이동식 격리병상을 설치했다.
건양대부여병원은 지난 3월 최신 CT장비를 도입하여 기존 CT검사에 사용되던 방사선량을 최대 75%까지 줄이면서 동일한 화질의 영상을 제공하고, 현존하는 CT영상 중 가장 얇은 0.5mm의 영상을 통해 작은 병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도 개시했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건양대부여병원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 고품격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 노력 등으로 지역주민 건강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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