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종합외식 전문기업 ‘㈜놀부’는 2020년 배달 매출이 전년 대비 111.5% 가량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놀부는 주요 배달 앱(배달의민족, 요기요)에 등록된 브랜드 2020년 매출 실적을 분석했다. 지난해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배달 음식이 보편화하면서 배달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놀부 측은 설명했다.
5년 전부터 놀부는 배달 시장 공략을 위해 배달 특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현재 놀부는 총 33개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 ‘삼겹본능’, ‘돈까스퐁당떡볶이공수간’, ‘흥부찜닭’ 등 배달 전문 브랜드가 18개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다양한 브랜드 개발에 힘입어 2020년 말 기준 배달 점포 수 또한 전년 대비 약 21% 상승한 595호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본격적인 배달 사업 강화를 위해 외식업계 최초로 다양한 브랜드를 한 공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배달 편집숍 ‘놀부주방’을 내놓았다.
놀부 관계자는 “매출 상승에 안주하지 않겠다”며 ”올해는 기존의 배달 음식에서 경험하지 못한 맛과 품질, 위생 시스템 구축을 통해 새로운 배달 음식의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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