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은 1분기(1~3월) 금융기관 대출태도, 신용위험 및 대출수요 동향과 앞으로 3개월(4∼6월) 전망을 조사했다.
201개 금융기관 여신책임자가 조사에 참여했다.
결과를 보면 2분기 국내은행 가계대출 태도는 감독당국 규제 강화와 신용위험 경계감 증대로 1분기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적용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8로 1분기 보다 12계단 떨어졌다. ‘가계일반’은 3계단 낮은 -9다.
지수가 양(+)이면 ‘완화(증가)’라고 응답한 기관이 ‘강화(감소)’라고 응답한 기관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음(-)이면 반대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도 가계소득 개선 부진 등으로 1분기보다 커질 것(9→24)로 예상됐다.
주택자금 수요는 주택 거래량 둔화와 입주물량 감소로 줄고 일반대출 수요는 소비심리 회복 등이 가세하면서 1분기보다 오를 걸로 예상됐다.
대출수요지수는 각각 9에서 -12로, 12에서 15로 예상됐다.
2분기 중 비은행금융기관 대출태도 역시 1분기보다 강화될 걸로 예상됐다.
신용위험도 모든 업계에서 높아지고 대출수요는 신용카드회사와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