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14일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로 장 초반 3170선을 넘어섰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상승세다. 이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62%대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 상승 출발에 영향을 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7p(0.03%) 오른 3169.95에 출발했다. 오전 9시6분 기준 7.35p(0.23%) 오른 3176.43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561억원 20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745억원을 팔고 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3개가 상승세다. 삼성전자(0.12%), 네이버(1.93%), LG화학(1.73%), 삼성전자우(0.13%), 삼성바이오로직스(0.51%) 등이 강세다. SK하이닉스(-0.72%), 포스코(-0.61%), SK텔레콤(-2.00%), KB금융(-0.75%)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출판(8.19%), 전자제품(3.26%), 건축제품(1.96%), 문구류(1.45%), 포장재(1.27%) 등이 오름세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26%), 무선통신서비스(-1.24%), 해운사(-1.01%), 철강(-0.81%)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0.98p(0.10%) 상승한 1011.35에 시작했다. 오전 9시6분 기준 2.66p(0.26%) 상승한 1013.0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78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74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7%), 셀트리온제약(2.47%), 카카오게임즈(0.36%), 알테오젠(5.51%), 에코프로비엠(1.77%) 등이 강세다. 씨젠(-1.23%), SK머티리얼즈(-0.18%)은 약세다. 펄어비스는 보합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4원 내린 1121.5원에 출발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 0.5%와 전월 0.4% 모두 상회했다”면서도 “10년물 국채금리가 오히려 1.62%대로 하락하며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 대형 성장주의 긍정적 흐름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중단 및 국내 4차 유행 가능성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며 “실적호전주 중심의 업종별 차별화를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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