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을 호소하는 남성의 절반 이상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수면무호흡증을 함께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불면증 환자 328명의 수면다원검사 시행 결과, 남성 56.3%, 여성 34.5%에서 수면무호흡증이 공존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임상적 증상으로 진단되는 불면증 환자의 경우 수면다원검사를 안 하면 무호흡증 여부를 알기 어려울 수 있다”며 “코골이, 수면 중 숨막힘 등 전형적인 폐쇄성수면무호흡증에 한해 수면다원검사 보험급여가 적용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진단을 놓치는 불면증 환자가 많은 만큼 포괄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