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 업고 반등… 3180선 회복

코스피, 개인 매수 업고 반등… 3180선 회복

기사승인 2021-04-23 17:08:35

[쿠키뉴스] 심신진 기자 =23일 코스피가 3180선을 회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자본소득세 인상 계획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한때 3140선까지 떨어졌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8p(0.27%) 상승한 3186.1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05p(0.13%) 내린 3173.47에 출발했다. 한때 장중최저 3146.54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반등해 3188.70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4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원, 2121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0개가 상승했다. 삼성전자(0.49%), 삼성전자우(0.13%), LG화학(0.34%), 삼성바이오로직스(0.87%) 등이 강세였다. SK하이닉스(-0.38%), 네이버(-0.66%), 현대차(-2.21%), 삼성SDI(-0.30%)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5.26%), 핸드셋(4.77%), 교육서비스(2.50%), 화장품(2.45%), 철강(2.36%) 등이 오름세였다. 창업투자(-3.47%), 자동차(-2.25%), 전기유틸리티(-1.97%), 문구류(-1.80%) 등은 내림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24개, 내린 종목은 421개, 보합은 63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2개로 이스타코(29.79%), 노루홀딩스(29.91%)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18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78억원 매수로 총 140억원의 순매도가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22억2624만주, 거래대금은 15조3876억원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p(0.11%) 오른 1026.8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2p(0.14%) 내린 1024.29에 개장해 장중최저 1018.87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해 1029.79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08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7억원, 648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가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4%), 셀트리온제약(-0.14%), 펄어비스(-0.65%), 알테오젠(-3.40%) 등이 약세였다. 카카오게임즈(2.32%)와 에코프로비엠(2.23%)는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67개, 내린 종목은 733개였다. 보합은 102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상한가 종목은 3개로 휴마시스(29.81%), 앤디포스(29.94%), 애니플러스(29.87%)가 강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479억원 매수로 총 47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40억4900만주, 거래대금은 13조4658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5원 오른 1117.8원에 마감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은 “미 자본이득세 인상 이슈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며 “지수는 부진했으나 실적 개선세가 돋보이는 철강, 증권, 건설, 화학 업종은 급등해 차별화 흐름을 강하게 보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주중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으나 양호한 지표다. 풍부한 유동성에 투자심리는 상당히 견고하다”라며 “불확실성에 따른 매물 소화과정 거치며 방향성 결정을 위한 힘의 응축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sj9181@kukinews.com
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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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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