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11월 집단면역 충분...3차 부스터샷도 가능"

홍남기 "11월 집단면역 충분...3차 부스터샷도 가능"

화이자 2000만명분 추가 확보...대국민 담화문 발표

기사승인 2021-04-26 10:13:21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해 총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번 화이자 추가구매를 통해 3차 접종(일명 ‘부스터 샷’) 등 추가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주말 정부는 화이자측과 백신 2000만명분을 추가계약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총 1억 9200만회분 즉 9900만명분의 백신물량을 확보했다. 

백신 공급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불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총리 대행은 "일각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백신가뭄 등을 지적하며 국민께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까지 정부가 제약사와 계약한 백신 도입 예정물량이 지연된 사례는 한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4월 마지막주 부터 5월말까지 484만회분, 6월에는 938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상반기중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모더나, 얀센 백신 등도 상반기에 일부 도입을 추진 중으로 이 물량이 더해지면 6월말까지 1200만명 이상의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이후 백신 수급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홍 총리 대행은 "3분기중 도입이 예정되어 있는 백신은 약 8000만회분으로서, 3/4분기 접종목표인 2400만명(3/4분기까지의 누적 1차 접종목표는 3,600만명)을 훨씬 상회하는 물량"이라며 "4분기에는 총 9000만회분의 백신이 도입되고, 18세 미만 연령대의 접종, 3차 접종, 내년 접종을 위한 비축 등으로 사용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11월 집단면역 달성에 차질이 없게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 총리 대행은 "상반기 6월말까지 고연령, 고위험군, 방역과 의료인력 등 1200만명에 대해 1번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해 일상으로의 회복을 향한 출발점으로 삼겠다"며 "9월말까지는 전국민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피력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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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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