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씨(54)가 자신의 ‘얼음 위 오래 서있기’ 세계기록을 4일만에 갈아치웠다.
조씨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문화광장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고양시 유치 기원 행사’에서 두꺼운 얼음판에 맨발로 올라서 2시간 45분의 도전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열린 얼음 위 맨발 퍼포먼스에서 2시간 40분의 세계기록을 작성했던 조씨가 ‘빙하의 눈물을 보여주다’를 주제로 또 다시 얼음 위에 맨발로 올라서 5분을 더 연장한 것이다.
고양시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유치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5월 9일까지 화정문화광장에서 그린워크숍을 진행 중이다.
조씨는 이날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이번 세계신기록에 도전했다”며 “2050 탄소중립 조성을 위해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환경정책을 펴고 있는 고양시의 COP28 유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씨는 세계 최초 광양~임진각까지 427㎞ 맨발 마라톤 성공, 세계 최초 만년 설산 일본 후지산(3776m) 맨발 등반 성공, 영하 30도 한라산 맨발 등반 3회 성공 등 초인을 능가하는 다양한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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