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용 수소전기버스를 도입해 운행에 들어갔다.
완주군은 27일 군청 주차장에서 ‘완주군 관용 제1호 수소전기차 시승식’을 가졌다.
수소전기차 1호 시승식에는 박성일 완주군수와 김재천 완주군의회의장,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한전KDN 미래에너지사업처 한기석 처장 등이 함께 했다.
관용 수소전기버스 도입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도입,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완주군이 최초다.
완주군이 도입한 수소전기버스는 교통약자(노약자, 장애인, 임산부)를 위한 휠체어 탑승 장치를 갖춘 저상형 버스로 주민들의 보건소 의료셔틀 버스로 활용된다.
1회 충전으로 약 430km를 주행할 수 있고, 완주 봉동에 위치한 상용 수소충전소에서 13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전기버스는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없고,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를 통해 맑은 산소로 정화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중형 디젤 승용차 40대 분량 정도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1시간 주행 시 성인 516명이 마실 수 있는 깨끗한 공기로 정화한다.
박성일 군수는 “완주군은 수소시범도시 지정, 전국 최고 수소충전소 구축, 국내 유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유치 등 성과를 바탕으로 ‘수소도시 완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수소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할 완주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재천 완주군의회 의장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의회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은 “수소산업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는 완주군에 수소전기버스 1호차를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친환경 수소상용차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석 한전KDN 미래에너지사업처장은 “수소도시 완주의 발전을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수소버스 도입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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