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이 진행했을 때 비만한 여성이 정상 체중의 여성에 비해 중증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유방외과 연구팀이 418명의 유방암 환자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유방암 0기와 1기에서는 정상 체중 여성의 비율이 4.6%가량 컸지만, 2기에서는 비만 여성의 비율이 5.4% 더 커졌고, 4기에서는 비만 여성이 4배 정도 많았습니다.
연구팀은 “비만이 심하면 종양 크기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살이 찌면 에스트로겐, 인슐린 등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호르몬이 증가해 특정 유방암의 성장을 앞당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