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 연쇄 감염 비상…전국서 확진자 속출

가족·지인 연쇄 감염 비상…전국서 확진자 속출

기사승인 2021-04-28 22:24:05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서울요양병원에서 고은성 병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자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가족·지인 간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머지않아 800명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3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712)명 대비 82명 적다. 집계 마감인 자정까지 신규 확진자수가 더 증가할 것을 감안하면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약 700명 안팎일 것으로 예측된다.

수도권이 420명(66.7%), 비수도권이 210명(33.3%)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세부 확진자수를 보면 서울이 226명, 경기 169명, 울산 46명, 경남 32명, 부산 31명, 경북 26명, 인천 25명, 대구 17명, 충남 16명, 강원 13명, 충북 10명, 전북 9명, 광주·대전 각 4명, 전남·제주 각 1명이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 사례를 보면 가족과 지인 간 연쇄 감염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대전에서는 초등학생 확진자 발생 이후 일가족 6명이 감염됐다. 또 경남 진주에서 발생한 확진자 13명 중 4명이 모두 일가족이다.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97명에 달한다. 충북 확진자 10명 중 9명도 가족과 직장 동료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감염 사례로 서울에서는 관악구 한 사무실과 관련해 13명, 강남구 소재 학원에서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인천공항 국립검역소 직원 5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부터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35명→797명→785명→644명→499명→512명→77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듯하면서도 다시 급증하기를 반복해 방역당국이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머지않아 800명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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