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2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디지털행정을 가로막는 상징적인 존재인 ‘도장과 종이서류의 퇴임식’을 진행하고 ‘비대면 행정사무(4無)’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행정사무(4無)의 ‘4無’는 코로나19로 달라진 시대환경을 반영하고 주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간의 제약', '장소의 제약', '종이서류', '문서 보관 공간'이 없는 디지털ㆍ비대면 중심 신행정을 뜻한다.
구에 따르면, '행정4無' 활성화를 위해 ▲세외수입 업무의 종이문서 없는 전자결재시스템 시행, ▲문서24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민원처리시스템을 운영한다.
먼저, 그동안 세외수입업무 처리(부과ㆍ징수ㆍ감액 결의)는 종이문서로 작성해 수기결재로 처리했으나 앞으로는 세외수입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전자결재 방식으로 개선 시행된다.
개선된 전자결재 방식의 업무처리로 종이문서 생산비용 절약과 업무처리 속도를 단축하고, 체계적인 세외수입 과세자료 관리와 결의자료 책임 명확화로 부과누락 및 오류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문서24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민원처리시스템 운영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에서 온라인 민원처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운영된다.
서류제출을 위한 민원인의 불필요한 행정기관 방문을 줄이도록 ‘문서24' 사이트(open.gdoc.go.kr)를 통해 각종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도록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보조금 및 계약업무와 관련된 분야에 대해 우선적으로 중점 시행하고 점차 모든 민원업무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용래 청장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문화가 사회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됐고 공직사회도 예외는 아니었다”면서, ″이번 ‘도장과 종이서류의 퇴임식’은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주민편익의 디지털 행정을 제공하겠다는 실천의 다짐이며 앞으로도 공직사회의 업무 효율성과 대주민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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