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가 민선7기 동안 ㈜SK하이닉스 등 총 29개사로부터 131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정액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가 '민선7기 주요 투자기업 유치활동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민선 7기 출범 이후 2018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기업 투자액은 131조2000억 원, 고용창출은 28만8523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제조시설이 16개 사에 122조8497억과 1만8231명, 물류․관광 등 기업이 8개 사에 7조3983억과 26만5510명, R&D시설이 5개 사에 9775억과 4782명이다.
가장 큰 투자유치 성과는 122조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 416만㎡에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513조 원의 생산유발과 18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7000여 명의 고부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류호국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외국과의 교류와 투자유치 활동이 쉽지 않고 국내외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비대면 유치활동을 전개해 적지 않은 수의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란 점에서 기업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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