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5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 중구 각계각층에서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4일 유천신협(이사장 박영과)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으며, 기탁한 성금은 관내 저소득가정 틀니비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유천신협은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백미, 겨울이불 등을 후원하며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박영과 이사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대사신협(이사장 인세종)도 이날 문화1동에 '어린이날 기념' 과자선물세트(3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기탁된 선물세트는 문화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다자녀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1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대사신협 임직원들은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에 백미, 라면, 이불, 생필품 등 저소득층 이웃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인세종 대사신협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아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학교를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 맛있는 간식을 먹고 행복한 어린이날을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흥동복지만두레(회장 양재호)는 '가정의 달'을 맞아 회원들이 직접 만든 여름 숙면 잠옷을 지역의 독거 어르신 50명(남 22명, 여 28명)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쿨쿨(cool cool)~~ 여름용 맞춤 잠옷' 제작 지원 사업은 복지만두레 회원들이 직접 시원한 모달 원단을 구입, 독거어르신 개인별 체형에 맞게 재단하고 재봉질을 해 잠옷으로 만들어 전달했다.
양재호 복지만두레 회장은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어르신들께서 편안한 잠옷 착용으로 좀 더 건강한 노후를 보내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종부 대흥동장은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정성껏 잠옷을 만들어 주신 복지만두레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지속적 나눔 활동으로 따뜻한 문화의 온기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어진 기부행렬에 박용갑 중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따뜻한 마음을 이웃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