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청년과 함께 길 찾을 것”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청년과 함께 길 찾을 것”

“어느때보다 청년 삶 어려워… 직접 의견낼 수 있도록 노력”
“백신 부작용 피해 반드시 보상… 이상 반응 모니터링 더 철저히”

기사승인 2021-05-06 10:05:02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대안을 함께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6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금 우리 사회의 요구는 절박하다. 오래도록 이어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기 힘들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청년들에게 “함께 길을 찾겠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는 “그 어느 때보다 청년들의 삶이 어렵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분노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며 “일자리, 주거, 교육 등 청년의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청년들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에 대한 보상도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로부터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되찾아드리겠다”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피해는 반드시 보상하겠다. 인과관계 확인 전에라도 긴급한 치료비 등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책임지겠다. 백신접종에 따른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상반응에 대한 모니터링도 더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투기 근절에 대해선 “더는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 지난 3월 LH 사태를 계기로 마련된 강력한 투기근절방안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온 부동산 가격 안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실수요자들의 주택 마련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 통합에 대한 의지도 표현했다. 김 후보자는 “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갈등과 분열이 엄중하다. 정치가 분열과 갈등을 더욱 부추겨선 안 된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비상한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정쟁은 뒤로 미루어야 한다”며 “저부터 노력하겠다. 국회를 존중하고 합리적인 제안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국정과제를 완수하고 개혁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의 구현이라는 국민의 여망을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네 번의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존경하는 선배 정치인들로부터 배운 통합과 공존, 상생의 정치를 위해 앞장서 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국무총리로 일하게 된다면 공직자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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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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