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AI컴퓨팅센터 조기 구축 힘 모은다

포항시, 글로벌 AI컴퓨팅센터 조기 구축 힘 모은다

기업·기관·지자체 협업, 조기 착공 기반 마련
전력 계통, 요금 인하 등 실무 협의 지속

기사승인 2025-07-30 11:11:10
글로벌 AI컴퓨팅센터 구축 협약식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AI컴퓨팅센터(이하 센터)’ 조기 구축에 나섰다.

2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K-인공지능 클러스터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 6월 경북도, 국내외 AI 기업, 투자사, 대학 등과 센터 구축 협약을 체결하며 2조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냈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들어서는 센터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협약 후속 조치로 한국전력 대구본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과 실무 협의를 갖고 센터 조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154kV급 전력 계통 영향 평가 기간 단축·전기요금 절감 방안, 친환경 전기 공급·RE100 대응 등이 다뤄졌다.

실무 협의 현장 모습. 포항시 제공

시는 한전과 협의해 154kV급 40MW 전력 설비 구축을 전제로 5개월 내 영향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또 분산에너지특별법에 따른 전기 요금 차등제 적용·요금 인하 방안을 산업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친환경 전력 공급 방안으로는 저가 전력 구매 계약(PPA) 방식이 제안됐다.

장기 계약 형태로 전기를 공급받는 동시에 초기 투자비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요금제 적용도 검토됐다.

시는 실무 협의를 계기로 민·관 협력 기반 AI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글로벌 AI컴퓨팅센터를 기점으로 디지털 혁신 대표 도시이자 K-인공지능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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