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7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올해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마무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제2부본부장은 “코로나19가 주기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변이까지 고려한다면 백신에 대한 주권, 기술력 확보를 통해서 모든 국민을 감염병으로부터 지키려면 백신의 개발, 생산, 접종, 능력을 다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특별히 이번 코로나19 과정에서 새롭게 주인공으로 등장한 mRNA백신 플랫폼은 암 등 감염병 외의 다른 만성병 영역으로도 확장될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7월 이후 1종 규모로 백신 임상시험의 자원자 확보를 위해 요청할 계획이다. 새로운 플랫폼인 mRNA 백신의 기술은 올해 내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아시다시피 우리가 백신 개발에서 세계 최고는 아니다”라며 “그동안 투자, 관심, 지원, 노력이 부족했다. 축적된 시간이 적었다. 희망과 재촉만으로 갑자기 1등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현재 어쩔 수 없이 mRNA백신 플랫폼도 개발해야 하고 절박하기 때문에 개발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전력투구하고 있어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백신의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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