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5~69세 예방접종 예약 시작..."고령층, 백신 접종이 절대 이득"

오늘 65~69세 예방접종 예약 시작..."고령층, 백신 접종이 절대 이득"

기사승인 2021-05-10 11:36:15
코로나19 이동식 PCR 검사소가 시범 도입된 3일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03. 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오늘부터 65세~69세(1952~1956년생)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고령층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당부하고 나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고령층은 치명률이 높아 예방접종이 절대적 이득이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온라인 사전예약은 온라인 사이트나 콜센터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2분기 예방접종 대상자(60~74세) 총 283만 800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되며, 예약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이날 65~69세 예약이 시작된 이후 오는 13일 부터는 60~64세(1957~1961년생)예약이 시작되며, 70~74세(1947~1951년생)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는 지난 6일부터 접종 에약을 접수하고 있다. 

접종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65~74세 어르신과 만성중증 호흡기질환자는 오는 27일부터, 60~64세 등은 내달 7일부터 접종받는다. 

손 반장은 "60세 이상 치명률은 총 5.2%다. 특히 80대만 보면 치명률이 19%로 100명중 19명이 사망하는 높은 치명률을 보인다"며 "반면 희귀혈전증을 비롯한 부작용은 모수단위가 100만명당 몇명 수준이다. 부작용의 위험성과 코로나 사망률의 위험성을 비교하면 1천배, 1만배까지 차이나는 것"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령층 예방접종은 집단면역을 위해 중요하다기보다 고령층 본인의 안전을 위해 중요하다. 예방접종을 마치면 감염에 대한 걱정을 훨씬 안하셔도 된다. 감염되더라도 중증률 자체가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절대적으로 당사자를 위해 꼭 필요한 접종이라고 확신하며 전문가들도 고령층은 백신을 맞는 것이 좋다고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증감이 명확하지 않은 유지단계로 판단됐다. 6월 말 고령층 예방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현 확산세가 유지될 경우 정부는 방역단계를 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손 반장은 "현 추세를 유지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지 않도록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6월 말까지 고령층 1차접종 완료하면 위중증이나 사망률 더욱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방역조치를 완화해서 일상 회복력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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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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