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식]효성티앤씨‧롯데멤버스‧유한킴벌리‧메쉬코리아

[기업소식]효성티앤씨‧롯데멤버스‧유한킴벌리‧메쉬코리아

기사승인 2021-05-12 12:11:55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효성티앤씨, 국내 폐어망을 재활용한 ‘마이판 리젠오션’ 출시

효성티앤씨와 부산시, 넷스파는 지난 11일 폐어망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박형준 부산시장, 정택수 넷스파 대표이사(제공=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섬유 ‘마이판 리젠오션’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 효성티앤씨는 지난 11일 부산광역시, 친환경 소셜벤처기업인 넷스파와 함께 버려진 어망을 분리‧배출‧수거하고 이를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로 만드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정택수 넷스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버려진 어망으로 인해 야기되는 해양생태계 오염을 줄이고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부산시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버려진 어망을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넷스파는 수거된 어망들을 파쇄‧세척하는 전처리 과정을 담당한다. 효성티앤씨는 전처리가 완료된 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한다.

‘마이판 리젠’은 2007년 효성이 세계 최초로 버려진 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다.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의 나일론 버전이다. 그간 버려진 어망의 수거가 원활하지 않아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나일론 원사나 칩을 중심으로 ‘마이판 리젠’을 생산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정적인 폐어망 확보가 가능해짐에 따라 ‘마이판 리젠오션’을 출시하고 생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마이판 리젠오션’ 출시와 함께 해중압설비 투자도 확대한다. 해중압설비는 효성티앤씨가 독자 기술로 ‘마이판 리젠’을 생산 시 어망의 불순물을 제거해 원료의 순도를 높여주는 설비다. 효성티앤씨는 올해말까지 해중압설비를 확충해 ‘마이판 리젠오션’을 월 150톤 이상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효성은 그간 독자기술로 폴리에스터, 나일론, 스판덱스 등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멤버스, SKB와 데이터사업 협력 MOU 체결

롯데멤버스‧SK브로드밴드 MOU 체결. 사진 왼쪽부터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제공=롯데멤버스)
롯데멤버스는 지난 11일 SK브로드밴드와 데이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브로드밴드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전형식 롯데멤버스 대표,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장, 김경호 SK브로드밴드 광고그룹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롯데멤버스와 SK브로드밴드는 양사 데이터 관리 플랫폼(DMP‧Data Management Platform)을 연동시켜, 기존 사업의 이익을 증진하는 동시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빅데이터 기반 광고 마케팅 효과를 분석, 최적화해 어드레서블(Addressable‧주소 지정 가능한) TV광고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어드레서블 TV광고는 셋톱박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심사에 따라 가구별 맞춤 광고를 송출할 수 있는 기법이다. 같은 시간대 같은 채널을 보더라도 집집마다 서로 다른 광고를 보게 돼 소비자 측면에서는 관련성 낮거나 관심 없는 광고 노출이 줄어들 수 있고, 광고주들은 적은 예산으로도 원하는 타깃에 TV광고를 할 수 있게 된다.

김근수 롯데멤버스 데이터사업부문장은 “4063만 엘포인트 회원을 바탕으로 한 유통 빅데이터 결합으로 보다 정교하게 고객군을 세분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한 TV광고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빅데이터 협력 외에도 SK브로드밴드와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11번가와 생리대 기부캠페인 ‘힘내라 딸들아’ 진행

유한킴벌리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과 11번가는 취약계층 청소녀를 돕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소비자와 함께하는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소비자가 11번가에서 좋은느낌 생리대를 구입하면 구매한 수량만큼 기부용 생리대가 적립되어 한국여성재단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한 기부 목표는 최대 30만 패드다. 유한킴벌리는 11번가와 지속적으로 생리대 기부 캠페인을 펼쳐 왔다. 캠페인을 통해 기부에 참여한 소비자는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 기부 배지와 함께 견본품도 받을 수 있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은 ‘힘내라 딸들아’ 캠페인을 통해 사회, 경제적으로 소외된 여성 및 청소녀들의 평등한 월경권을 응원하고 있으며, 캠페인이 시작된 2016년 이후 600만 패드 이상의 생리대를 기부해 왔다. 

◎ 메쉬코리아, 풀무원 엑소후레쉬에 AI 기반 운송관리시스템 공급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 운영사 메쉬코리아가 풀무원 자회사인 엑소후레쉬에 부릉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운송관리시스템)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에 따르면 신선식품 물류기업인 엑소후레쉬는 부릉 TMS를 활용한 배송 최적화를 통해 자사의 신선식품 운송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으로 더 투명한 물류체계를 구축한다.

비효율적인 구간에 대한 수배송라인 구축하고 물류 전반에 걸친 온라인 최적화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온‧오프라인 물류를 통합하고 효율성 개선을 넘어 새로운 E-커머스 시대를 견인할 디지털 물류 인프라를 새롭게 설계할 방침이다.

메쉬코리아는 엑소후레쉬 식품 배차의 제약 요인에 대한 솔루션 적용 방안을 수립하고 각각의 배송 노선에 관한 시뮬레이션을 진행, 수집된 배송차량 운행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측정했다. 이후 1개월간 수집된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엑소후레쉬의 식품 배차 요건을 반영한 최적의 TMS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특정 노선의 물류 비용을 이전 대비 최대 약 6.0% 절감한 효과를 얻어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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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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