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10일가지 직장인 652명을 대상으로 ‘점심값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6805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회사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사 먹는 직장인부터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들까지 포함한 평균치다.
점심 식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식사값은 달랐다. 회사 근처 식당에서 사 먹는 직장인들은 점심값으로 평균 8049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들은 편의점 음식 6300원, 구내식당 6009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 도시락을 싸오는 직장인 그룹은 점심 한끼로 평균 5551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는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30대와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회사 근처 식당(30대 49.0%, 40대 이상 43.5%)에서 점심을 해결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다.
반면 20대 직장인들은 구내 식당 이용자가 39.3%로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는 사회초년생이 대부분인 20대 직장인들은 비교적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구내 식당을 선호한 것으로 해석했다.
직장인들이 추천하는 점심 메뉴(복수응답)로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찌개류가 응답률 48.2%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백반(34.8%), 돈까스(33.3%), 순대국(27.3%) 등을 점심 메뉴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상당수는 점심 한끼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다소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중 60.9%가 ‘현재 지출하는 점심값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점심값은 어느 정도인지 개방형으로 질문해 집계한 결과, 실제 지출하고 있는 점심 평균값 6805원보다 1109원 낮은 5696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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