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의 첫 IPO 도전…테이스티나인, 자신감 이유 있었다

밀키트의 첫 IPO 도전…테이스티나인, 자신감 이유 있었다

기사승인 2021-05-18 05:10:02
사진=테이스티나인 로고 / 테이스티나인 제공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테이스티나인’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이스티나인은 최근 상장 준비에 나섰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신영증권이다.

테이스티나인은 2015년 설립된 HMR 기업이다. 상품 기획부터 유통, 생산 전 과정을 소화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집밥’ 열풍이 불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240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2019년) 73억원 대비 약 300%, 3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해 목표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한 금액인 1000억원이다. 2021년 1분기 매출은 분기 목표액의 120%를 기록했다. 잠재력을 인정받아 1월에는 약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총 200억원 누적 투자 유치액을 확보했다.

기업공개 절차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주요한 요인은 ‘수익성 관리’로 꼽힌다. 주요 HMR 기업이 매출 성장은 이뤘지만 ‘영업 손실’ 지표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테이스티나인은 영업 이익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거뒀다. 실제 테이스티나인은 2019년 흑자 전환 이후 식품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다.

테이스티나인은 ‘레디밀(Ready-Meal)’에 주력하고 있다. 레디밀은 5~10분 내 단순 조리만으로 완전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간편식품군이다. 조리 과정이 단순하지만 인스턴트 느낌이 강한 1세대 간편 식품, 재료 신선도가 높지만 먹기까지 과정이 다소 까다로운 밀키트(Meal-Kit)의 단점을 보완했다.

테이스티나인은 레디밀 선두 기업을 표방하며, 반찬류 및 상온식품부터 유명 스타셰프와 협업한 스테이크 등 프리미엄 제품까지 전식품군에 아우르는 250종 메뉴를 출시해왔다.

원활한 배송을 위해 배송 시스템을 위해 물류 거점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탐나는밥상(테이스티나인 내 브랜드) 직영점 5개 이상, O2O 10개 이상 등 오프라인 매장(백화점, 아울렛 등)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상반기 내 직영점에 우선 적용, 추가 오프라인 매장 순차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이스티나인은 상장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목표하고 있다.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는 “테이스티나인은 집콕 트렌드로 급부상한 신흥 HMR 기업 가운데 최초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프리미엄 레디밀의 대중화로 수익 창출과 매출 성장 두마리 토끼를 잡은 만큼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를 순조롭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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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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