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FA 이용찬, 이제 '공룡 마운드' 지킨다

두산 FA 이용찬, 이제 '공룡 마운드' 지킨다

NC와 3+1년, 최대 27억원 계약

기사승인 2021-05-20 17:01:24
두산 베어스 이용찬.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우완투수 이용찬(32)이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

NC 구단은 자유계약(FA) 신분인 이용찬과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계약금 5억원, 보장 14억원, 옵션 13억원 규모다. 계약 4년차인 2024년은 서로 합의한 조건을 달성할 경우 실행된다.

김종문 NC 단장은 “이용찬 선수는 안정된 제구력과 경기를 풀어가는 운영 능력을 갖춘 투수”라며 “우리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찬은 “NC가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일원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열심히 던져서 팀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간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두산베어스 팬 여러분과 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07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용찬은 지난 시즌까지 342경기에 출전해 53승 50패 90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8년에는 선발투수로 나서 15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용찬은 지난해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지난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두산과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두산과 계약이 결렬된 뒤 타 구단과 협상을 벌였고 NC 행을 결정지었다. 이용찬은 21일 NC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